(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16일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승차감·정숙성에 중점을 둔 타이어) '마제스티9 솔루스(SOLUS) TA91'을 공개했다.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된 이후 경영 정상화의 첫걸음을 자사가 개발한 최고급 프리미엄 신제품 공개로 시작한 것이다.
마제스티9는 종전의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고급 성능을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숫자 '9'를 제품명에 썼다고 한다.
마제스티9에는 승차감과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가 적용됐다.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력은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개선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특히 최적의 패턴 블록 배열을 통해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고, 소음 분산을 최적화하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소음을 줄였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홀로그램 장식을 넣고, 트레드(땅과 닿는 면)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문양과 현대적인 곡선 디자인을 입혀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마제스티9는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7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LF쏘나타, K5, SM7 등부터 EQ900, K9,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등에도 장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7월에는 추가로 국내 최초로 컴포트 제품에 런플랫(타이어가 펑크 나도 달리는 기능) 기술을 적용한 '마제스티9 XRP' 타이어 2규격(17/18인치)을 출시할 예정이다. 펑크가 나도 시속 80㎞로 최대 80㎞를 달릴 수 있는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 대리점주를 상대로 열린 '2018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임직원, 전국 금호타이어 특화유통점 대리점주 약 350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결같은 믿음으로 금호타이어에 성원을 보내준 대리점주들께 감사하다"며 "신제품의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