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후삼 공천…한국·바른미래 후보와 3파전 예상
한국 송인만·엄태영 공천 신청…바른미래 이찬구 후보등록
(제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여야 후보의 윤곽이 나왔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 후보는 공천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민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가장 먼저 공천을 받은 이점을 살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충남도지사 정무비서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낸 경력 등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마감한 한국당의 공천 신청에는 송인만 변호사와 엄태영 전 제천시장 2명이 접수했다.
송 변호사는 오랫동안 제천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고, 엄 전 시장은 재선 시장을 지낼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한국당 중앙당은 오는 17일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천·단양 재선거의 후보 공천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16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위원장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그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르면 이번 주중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의 대진표는 한국당의 후보로 누가 선출될지와 공천 과정이 잡음 없이 마무리될지 등의 변수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