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비정규직, '현대기아차 女노동자 차별' 인권위에 진정

입력 2018-05-16 14:42  

기아차비정규직, '현대기아차 女노동자 차별' 인권위에 진정
시민단체와 함께 정몽구 회장·김영주 노동장관 상대로 제기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은 16일 "현대기아자동차가 여성 노동자를 차별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진정 대상이 된 피진정인은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이들 단체는 "현대기아차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여성 노동자들은 배제했다"며 "심지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년간 일하던 라인에서 내보내거나 기존에 하지 않던 작업을 시켰다"고 진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여성을 배제하지 말고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고, 기존에 여성 노동자들이 받은 불이익을 보상해달라"며 "해당 공장장들에게 주의하도록 조치하고, 불법 파견 또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관을 상대로도 진정을 낸 것과 관련해선 "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기아차를 특별근로감독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차별 원인이 된 불법파견에 대해서도 즉각 시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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