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은 국방부의 청년장병 취업 활성화 대책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책의 핵심은 개인 취업역량 강화, 정보제공과 진로교육 확대, 권역별 취업지원 등이다.
개인 취업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해군교육사령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업으로 교육훈련 과정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본격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해군은 "NCS 적용을 통해 해군 장병들은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해 전역 후 민간 산업현장 취업 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작년에는 5천802명이 각종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2함대사령부는 YBM과 한국토익위원회가 주관하는 토익시험을 부대 내에서 월 1회 시행하고 있다. 해군은 토익시험 적용 부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해군은 다음 달부터 기존 2시간이던 전역 전 진로교육을 하루로 늘린다.
전역예정 장병들은 교육 당일 오전에 1대 1 취업상담을 받고 오후에는 지역별 협력업체 현장을 방문한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운업계 취업지원을 위해 이달 25일 해양 수산연구원과 공동으로 해운업체 소개 교육을 하고, 31일에는 해양수산부, 선주협회, 해운업체 공동으로 취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해군은 다음 달 첫 주에는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청년 장병 일자리 지원 정책 설명회를, 마지막 주에는 일자리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상곤 해군본부 전직지원정책과장(대령)은 "해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확보를 위해 해군부대가 있는 지역의 기관과 업체와의 상호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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