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낙뢰를 맞아 불이 붙은 소나무를 산불특수진화대가 조기 발견해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16일 오전 11시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임도를 순찰하던 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특수진화대는 숲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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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난 곳은 낙뢰로 쪼개진 소나무의 밑동이었다.
소나무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으로 타들어 가고 있었다.
진화대는 비가 내려도 낙뢰를 맞은 나무는 계속 타들어 가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진화하고, 불씨가 숨어 있을 수 있는 땅에도 충분히 물을 뿌렸다.
진화대는 천둥·번개가 심한 날에는 낙뢰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날 순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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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왕산면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나무가 낙뢰를 맞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릉국유림관리소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낙뢰로 불이 붙은 나무는 안으로 타들어 가거나 땅에 숨어 있다가 산불로 번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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