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 타자 줄부상에도 "걱정 안 해요"

입력 2018-05-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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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감독, 타자 줄부상에도 "걱정 안 해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생긴 타선 공백을 새 얼굴들의 기량 확인 기회로 보고 있다.
장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 짜는 데 큰 어려움 없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타순을 김규민(좌익수)-임병욱(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마이클 초이스(우익수)-장영석(1루수)-김민성(3루수)-송성문(2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 순으로 짰다.
박병호(1루수), 서건창(2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하성(유격수), 고종욱(좌익수)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백업 선수들 위주로 타순을 꾸렸다.
하지만 장 감독은 "불안한 것은 없다. 다 페이스가 좋다"며 "경기를 보시면 다 잘 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넥센은 전날 KIA전에서 1-2로 패했다. 그러나 안타는 KIA(4안타)보다 많은 7안타를 때렸다. 상대는 KIA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었다.
장 감독은 "양현종은 국내 에이스급 투수다. 두들겨 맞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지금 엔트리에 있는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다. 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부상 선수들도 회복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김민성은 발꿈치 통증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하거나 대타로 대기했다.
장 감독은 "김민성이 어제 교체 투입돼 경기를 뛰어보니 느낌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김민성을 선발로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박병호도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장 감독은 "15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한 박병호가 오늘은 주루 훈련도 가볍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오늘 2군 경기가 비로 취소됐는데 내일도 비가 올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지명타자로 2군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며 "18일에도 2군에서 3∼5이닝 정도 테스트해보고 문제없으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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