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SM상선은 17일 부산신항 2부두에서 북미 서안 노선(PNS) 취항식을 열었다.
북미 서안 노선은 SM상선의 두 번째 미주 서비스 노선이다.
SM상선은 지난해 4월 중국 닝보항에서 상하이항, 광양항, 부산항을 거쳐 미국 롱비치항을 잇는 첫 번째 미주 노선(CPX)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취항한 PNS 노선에는 에스엠칭다오호를 비롯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천300개를 싣는 선박 6척이 투입된다.
중국 얀티안을 출발해 닝보, 상하이, 부산을 거쳐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까지 갔다가 일본 도쿄, 부산, 광양을 지나 다시 얀티안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를 주 1회 운항한다.
SM상선은 이 노선의 올해 물동량을 20피트짜리 18만개로 예상한다.
SM상선 관계자는 "PNS 노선 취항으로 미주 노선 전문 국적 선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다졌다"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은 지난해 3월 8일 한국~태국·베트남 노선(VTX)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PNS 노선 취항에 따라 SM상선의 전체 서비스는 미주 2개, 아시아 15개 등 17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전체 선박의 수송능력은 20피트 컨테이너 82만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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