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북측위, 5·18 38주년 맞아 남측위에 연대사 보내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는 16일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북측위원회에서 보낸 연대사를 공개했다.
남측위 광주본부는 최근 '민족화해한마당' 행사를 추진하고자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을 초청했다.
남측위 광주본부는 북측위 관계자들이 광주에 직접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남측위를 통해 연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광주본부가 공개한 연대사에 따르면 북측위는 5·18에 대해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봉기자들이 쓴 그 날의 역사는 옛 도청건물과 금남로, 무등산을 비롯한 민주의 성지 광주의 곳곳에 아로새겨져 있다'고 평가했다.
북측위는 연대사에서 '역사적인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실천해나가려는 의지를 안고 행사에 참가한 5·18민중항쟁 38주년 기념행사위와 6·15 남측위 광주본부, 광주시민, 각계인사에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정신을 가지고 판문점 선언이 밝힌 통일 이정표를 따라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측위 광주본부는 재일동포 가수 김남연씨 등을 초청, 오는 17일 김씨가 5·18 전야제 무대에서 공연하는 방안을 5·18 행사위와 협의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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