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총재 미 제재 강력 비판…"적대정책 실패할 것"

입력 2018-05-16 21:21  

이란, 중앙은행총재 미 제재 강력 비판…"적대정책 실패할 것"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정부는 미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테러조직을 지원하는 데 개입했다는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린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 "이란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제재 부과는 지금까지 수십 년간 계속된 미국의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정책의 연장"이라면서 "이란을 겨냥한 이런 미국의 적대정책은 실패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자신을 제외하고 나머지 핵합의 서명국이 이를 존속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하자 공교롭게 이에 맞춰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제재했다"면서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다른 서명국(유럽)에도 영향을 끼치려는 파괴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
15일 브뤼셀에서 유럽 3개 서명국(영국,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장관도 기자들에게 "이란중앙은행 총재를 제재한 미국의 행태는 불법적이다"라고 비난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데 발리올라 세이프 이란중앙은행 총재와 알리 타잘리 국제국 부국장이 자금 조달에 깊이 연루됐다면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헤즈볼라를 국제테러조직으로 지정해 이를 지원하는 행위를 강하게 제재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