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1년 새 50% 늘어…150억 투자펀드 조성

입력 2018-05-17 14:00   수정 2018-05-17 15:07

핀테크 기업 1년 새 50% 늘어…150억 투자펀드 조성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 마련
문재인 대통령 주재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 1년 사이 핀테크 기업 수가 50% 늘어났다. 전자금융서비스 이용 건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정부는 핀테크 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마곡 R&D(연구개발) 단지에서 주재한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핀테크 활성화 추진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과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추진 등의 영향으로 핀테크 기업의 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217개를 기록, 1년 전(145개)과 비교해 49.7% 증가했다.
핀테크 기업이 금융권에 진입하는 첫 관문인 전자금융업자 수도 지난 3월 말 기준 95개로 11.8% 늘었다.
전자금융업자들을 통해 이용하는 전자금융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50억7천만 건으로 2년 만에 약 17% 증가했다.
금융위는 "현행법하에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영한 결과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현행 법체계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지원 체계는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총 100억∼15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YNAPHOTO path='PYH2018051713510001301_P2.jpg' id='PYH20180517135100013' title='발언하는 문 대통령' caption='(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hkmpooh@yna.co.kr' />
성장 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인 기술금융투자펀드를 핀테크 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식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 중이며 올해 안에 펀드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이 저렴하고 소비자는 결제가 간편한 모바일 간편결제 방법을 찾고 있다.
금융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금융 분야 정보보호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금융 분야 데이터산업 경쟁력 강화와 빅데이터 활성화 관련 비식별 조치 법제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 3월 발의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빨리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가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며 "송준상 금융위 상임위원을 핀테크최고책임자(CFO)로 지정한 만큼 CFO 주관하에 정기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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