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17일 오후 2시부터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고속철도 대형사고 대비 현장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광주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등 14개 기관 320여명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훈련으로 실시된다.
지진으로 고속열차가 탈선해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국토부와 철도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의 초기대응 임무숙지 및 협업기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진과 고속열차 탈선·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에서 철도공사의 초기대응 조치가 적절한지 점검하고 소방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사상자 이송 등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국토부는 지진에 대비해 고속철도 시설물 344개소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교량·터널: 진도 6.0, 건축물: 진도 6.5)을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나머지 35개소의 내진성능을 갖출 계획이다.
실제 지진이 발생한 경우 고속철도 노선 65개소에 설치된 지진계측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지진발생 정보가 철도교통 관제센터로 전송돼 열차운행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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