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목표 39개 정책공약 제안, 경남도민 청원제도 도입 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7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견실한 경제' '행복한 삶' '든든한 정부'란 3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39개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이은진 정책자문단 대표(경남대학교 명예교수) 등 교수 18명이 지난 1월부터 권역별 경청 투어와 여러 차례 공청회 등을 거쳐 공약을 선정했다고 민주당 경남도당은 소개했다.
이은진 대표는 "현재 어려움에 빠진 도민의 삶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트랙으로 공약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견실한 경제' 분야에서는 소재·센서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 정책 패키지 신속 추진으로 항공우주산업 메카 굳히기,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 지원, 남해안 관광시대 실현, 교육방식과 직업능력 개발체계 혁신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을 약속했다.
농업·축산업·임업·어업의 6차 산업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중소조선 살리기, 조선산업 구조고도화 등 경제 공약도 내놨다.
'행복한 삶'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권역별 설치, 청년주거문제 해결, 경남형 노인 기초생활보장제 실시, 경남형 노인 돌봄체계 구축 등 복지서비스 확충을 공약했다.
또 서부 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내륙 산악 휴양벨트·해양 치유 벨트 형성, 4대강 보 상시개방·취수원수 다원화 등을 통한 안전한 상수 원수 확보,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확대 등으로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도민이 든든한 지방정부를 실감하도록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 범위 확대, 거점 내진대피시설 확충, 학교 체육관 등 내진보강 등을 포함하는 조례 제정, 공공건축 외부공간 담장 허물기를 통한 시민공원 조성, 경남도민 청원제도 도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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