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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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 대전운동본부가 17일 오전 시청 세미나실에서 연 시장 후보와의 정책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민주평화당 서진희, 정의당 김윤기 후보 등 대전시장 후보 5명이 모두 참석했다.
친환경무상급식 대전본부는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실시 등 행복한 급식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4대 공약을 제안했고, 후보들은 이를 모두 수용했다.
무상급식 확대 실시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복지 수준을 향상하자는 제안이다.
후보들은 또 방사능·유전자 조작식품(GMO)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실현, 대전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 지역 푸드 플랜(먹거리 종합계획)과 먹거리 위원회 운영 등도 약속했다.
시장 후보들은 이날 합의한 정책을 임기 내에 실현하기 위해 정책수립과 예산정책 등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행복한 급식과 안전한 시민 먹거리 실현을 위해 시 교육청 및 시민사회 등과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후보는 "오늘 협약한 모든 내용이 공약에 포함된 만큼 시장이 되면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고, 박 후보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젊은이가 대전에 모이게 하려면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고, 서 후보는 "시장이 되면 협약식 내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김 후보는 "진보정당이 10여년 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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