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민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17일 "공공부문에서부터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공공기관 다수가 기관장의 부당한 조치 등이 걸러지기 어려운 구조이며, 조직성과와 인사고과 등에 대한 정당한 요구가 묵살되는 등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동이사제는 공공기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하고 경영자와 근로자가 조직성과에 공동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선업 위기를 계기로 지역 산업구조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로 노동과 일자리 현안을 해결하는 해법을 제시할 가칭 울산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아울러 노동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는 노동인권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밖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공무직화(정규직화) 추진, 초중고교 노동교육 의무화, 공무원노조와 상시 대화채널 구축, 공공부문부터 탄력적 출퇴근 및 52시간 근무시간 시행 등 '노동존중 도시 울산을 위한 7가지 약속'을 내놨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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