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보급 민속·문화 예술 공연 등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를 주제로 16일부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관광객들은 국가지정 무형 문화재인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진도 다시래기 공연 등을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군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하는 '신비의 땅을 울려라' 북놀이 퍼레이드 등 화려한 거리 퍼포먼스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4시 30분부터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가 뽕할머니 동상 앞에서 열린다.
가계해변에서는 무지개가 생기면서 바닷길이 열렸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지개색 파우더를 던지며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인 '컬러플 진도' 행사도 마련됐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수준 높은 공연을 비롯해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되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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