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맥스선더 훈련 중단" 미국 영사관 앞 기자회견

입력 2018-05-17 15:27   수정 2018-05-17 15:46

시민단체 "맥스선더 훈련 중단" 미국 영사관 앞 기자회견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 회원 30명이 17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미국 영사관 앞에서 맥스선더 훈련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온 세계가 기뻐하고 있는 지금, 어렵게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다시 대결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훈련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 2항에는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번 맥스선더 훈련은 이런 합의를 위반한 엄중한 행위"라면서 "훈련을 주관한 책임자는 이번 사태에 응당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며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취소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맥스선더 훈련은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것으로 작전계획 시행이나 공격훈련이 아니다"면서 오는 25일까지 훈련을 일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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