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 TV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5분 '그것이 알고 싶다-잔혹한 충성' 2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학살과 관련된 새로운 증언을 확보, 보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작진은 광주시 외곽 주남마을에서 있었던 미니 버스 총격사건 외에 이 일대에서 있었던 공수부대 만행에 관한 새로운 제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증언에 의하면 그간 진압세력이 주장하던 '폭도', '자위권'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주민과 행인들이 살해당했다. 또 공수부대가 마을을 향해 무차별로 총을 난사하거나 심지어 방에 있던 사람들을 끌고 가 즉결 처형한 적도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제작진은 또 처음으로 학살 피해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유족들로부터 받아 법의학자들에게 분석 의뢰했다.
제작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죽음을 접하는 법의학자들마저 탄식하고 분노할 만큼 참혹한 상흔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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