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강원 중부로 확대…시간당 50∼60㎜ 이상 폭우 쏟아져(종합)

호우경보 강원 중부로 확대…시간당 50∼60㎜ 이상 폭우 쏟아져(종합)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평창 평지와 횡성, 중부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경보는 홍천 평지에 이어 중부지방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강릉·정선 평지와 남부 산지에는 오후 11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호우특보는 북부와 남부 일부를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상태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곳은 시간당 5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북한강 수계 댐들도 방류량을 점차 늘리고 있다.
팔당댐은 초당 4천587t, 청평댐 2천176t, 의암댐 1천352t, 춘천댐 1천18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11시 5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154.5㎜, 화천 사내 129.5㎜, 평창 봉평 121㎜, 양구 방산 114.5㎜, 인제 신남 112.5㎜, 철원 101.2㎜, 춘천 89.8㎜ 등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