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18일 카카오[035720]와 카카오M[016170]의 합병이 단기에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5만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장원열 연구원은 "카카오M의 비지배주주순이익은 합병 이후 카카오의 지배주주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인데 올해 시장전망치(컨센서스) 기준으로 지배순이익이 약 17% 늘어나는 수준"이라며 "다만 합병을 위한 신주 발행으로 효과가 희석될 것"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겠으나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기로 발표했다. 카카오톡과 멜론을 결합해 주도권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목적이다.
장 연구원은 "앞으로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고,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면서 기존에 다소 부족했던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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