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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우승 상금 1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전인지(24)는 전반 좋지 않았던 퍼트를 극복한 것을 선전 요인으로 꼽았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를 마치고 "전반 몇 차례 짧은 퍼트를 놓쳐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그런 점을 잊고 후반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타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이어진 '무승'을 끊을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전인지는 "코치와 얘기를 나누며 차분해지려고 했다"면서 "심호흡하려 노력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2016년 10위, 지난해 준우승으로 좋은 궁합을 자랑해왔다.
2016년 대회 3라운드에선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전인지는 "여기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훌륭한 봉사자들과 갤러리가 있어서 오는 것이 즐겁다"며 좋은 인상을 전했다.
코스에 대해선 "특히 그린이 훌륭하다. 러프는 어렵지만 그런 점이 나를 도전하게 한다"면서 "오늘은 비가 왔지만, 생각보단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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