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가 현대차[005380]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잇달아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전 거래일보다 1.97% 하락한 14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012330]도 1.26% 하락했고 현대차도 0.33% 내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번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현대모비스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의결권을 자문하고 있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물론, 국내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반대를 권고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을 공격한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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