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기초의회 최다선인 이재갑(63) 경북 안동시의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8선 도전에 뛰어들었다.
기초의회가 출범한 1991년부터 27년 동안 7선 안동시의원을 한 이 예비후보는 18일 "어려운 안동에 희망의 불씨가 되고 싶다"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안동이 어려운 시기에 의원직을 마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무엇보다 안동 경제 큰 기반인 농업에 새 틀을 짜고 농업인에게 새 길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첫 기초의회 선거에 안동군 녹전면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군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시·군이 통합된 안동시에서 정당 후보나 무소속으로 7번 연이어 당선했다.
2004년 7월∼2006년 6월에는 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청년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창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그들이 이곳에서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 선거구에 강력한 경쟁자가 많지만 이 후보 조직 기반이 탄탄해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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