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도심 벽화 그리기로 군사도시 이미지 벗는다

입력 2018-05-18 10:09  

원주시 도심 벽화 그리기로 군사도시 이미지 벗는다
2012년부터 37곳 학교·군부대 담장 벽화 완료…올해 4곳 추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 학교와 군부대 담장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우중충한 도심 미관을 산뜻하게 바꾸고 있다.
원주지역에는 제1야전군사령부를 비롯해 제1군수지원사령부, 육군 제36사단이 주둔해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원주시는 2012년부터 낡고 삭막한 도심을 벽화로 디자인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군과 함께하는 디자인 원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와 군부대 담장 벽화 그리기 사업이다.
이를 위해 육군 제36사단과 제1군수지원사령부와 업무 협약을 하고 매년 진행한다.
시가 재료비를 지원하고 미술 전공 군 장병이 재능을 기부해 참여한다.
지난해까지 도심 학교 19곳과 군부대 18곳 등 총 37곳에 대한 벽화사업을 완료해 시민들로부터 정서 함양과 도시 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도 21일 원주초등학교 담장을 시작으로 북원초등학교와 612 수송대(태장동) 군부대 담장 등 총 4곳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미관 조성을 위한 학교·군부대 담장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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