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보건소가 추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 생활 속 주치의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소 의료진 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 등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혈압·혈당·중성지방·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잠재적 만성 질환자에게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전담팀이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보건소는 지난해 9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1년간 식사와 운동 행태 등을 꼼꼼히 관리해준 결과 48%의 건강 지표가 개선됐고, 46%는 위험요인이 1종 이상 줄었다.
이는 전국에서도 주목 받는 성공 사례다.
영동군 보건소를 이런 성과에 힘 입어 최근 열린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 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정문희 보건소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70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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