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72보병사단은 부대 전역 병사 6명 가운데 1명이 전문하사에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부대에서는 올해 전문하사 77명이 임관 예정이며, 이날 경기도 양주시 사단사령부에서 전문하사 통합 임관식을 열고 29명이 임관했다.
올해 전역예정 병사는 458명이며 예정대로 77명이 전문하사로 임관하면 전역자 6명 가운데 1명은 간부가 되어 부대에 남게 된다.
이는 지난해 임관자 25명과 비교해 세 배가 넘는 수치다.
군은 "출산율 감소를 고려해 병사 비중을 줄이고 간부 비중을 늘리자는 차원에서 전문하사 제도를 장려하고 있다"며 "최근 청년 취업난으로 전역을 앞둔 병사들이 전문하사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관한 장모(21) 하사는 전문하사가 되기 위해 문신 제거 시술을 8회 받았다고 군은 전했다.
전문하사는 업무에 숙련된 병사를 인재로 확보하고 복무기간 단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매달 약 18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6∼18개월 동안 하사로 근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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