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비핵화와 남북관계는 車의 두바퀴…北, 바른 판단할 것"

입력 2018-05-18 18:42  

조명균 "비핵화와 남북관계는 車의 두바퀴…北, 바른 판단할 것"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8일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차 양쪽의 바퀴에 비유하며 한미연합공중훈련이 끝나면 남북고위급 회담 개최를 다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일본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선더'를 이유로 남북고위급 회담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비핵화 문제와 남북관계는 차의 양쪽 바퀴와 같아서 한쪽 바퀴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며 "북한도 올바르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되면 일본은 북한에서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경제권 구상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일본과 북한 사이의 국교정상화가 실현되면 이러한 구상이 영속적인 비핵화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직접 설명하려고 준비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자료를 USB 메모리 카드에 넣어서 전달했다며 북한 측이 철도와 도로 연결에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 "경제뿐 아니라 안보, 평화, 사회 분야에서도 협력을 계속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