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 석가탄신일 다음 날도 휴업해 5일 황금연휴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의 상당수 학교가 오는 21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하면서 4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낸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74개 초·중·고교의 58.9% 279개교가 월요일인 오는 21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했다.
이들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거쳐 석가탄신일(22일·화요일)까지 4일간 쉰다.
영동의 모 초등학교는 21일에 이어 23일도 재량휴업일이어서 무려 5일의 '단기 방학'을 맞게 됐다. 23일은 이 학교의 개교기념일이다. 개교기념일도 재량휴업일에 해당한다.
교육당국도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샌드위치 데이'인 21일에 연가를 사용할 것을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했다.
일선 학교는 연간 190일 이상 수업을 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3∼4일 안팎의 재량휴업을 한다.
가족여행이나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통상 휴일과 휴일 사이에 낀 평일을 재량휴업일로 선호한다.
올해 학사일정 취합 결과 각급 학교들은 5월 21일을 재량휴업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일요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인 10월 8일이 246개교로 뒤를 이었다.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어버이날인 지난 8일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5일, 일요일과 성탄절(12월 25일) 사이인 12월 24일, 일요일과 새해 첫날(2019년 1월 1일) 사이인 12월 31일도 재량휴업일로 많이 지정됐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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