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삼성에 0.5경기 차로 쫓긴 kt, 최하위 추락 위기
한화, 2위 SK 1경기 차 맹추격…롯데, 두산에 완패해 6연승 좌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가 '돌아온 에이스' 왕웨이중의 호투에 힘입어 kt wiz를 제압하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NC와 '공동 꼴찌' 삼성 라이온즈도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밑바닥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8위 kt는 NC·삼성과의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져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NC는 1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를 6-1로 완파했다.
선발투수 왕웨이중이 5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왕웨이중은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팔꿈치 피로를 보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쉬었다. 그 사이 NC는 급전직하해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왕웨이중은 20일 만의 등판에서 NC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타선도 힘을 냈다. 1번 타자 2루수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날렸다. 우익수 나성범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포수 윤수강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NC는 2회초 2사 후 2루타 2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kt 선발 박세진을 두들기며 4점을 먼저 앞섰다.
5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최준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씩 추가했다.
kt는 7회말에야 침묵을 깼다. 2사 1,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했다.
NC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꺾었다.
보니야는 KBO리그 데뷔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한울은 4타수 4안타 1타점 득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강한울은 2017년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제압, 3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롯데는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 치료를 받은 뒤 한 차례 구원 등판을 거쳐 선발로 복귀한 이용찬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9회말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2위 경쟁은 치열해졌다.
2위 SK 와이번스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에 1-5로 져 3연패에 빠졌다.
반면 3위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SK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3패)째 사냥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SK에서 KIA로 이적한 포수 김민식과 중견수 최정민이 '친정 저격수'로 나섰다.
최정민은 2-0으로 앞선 3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2012년 SK에서 프로에 입문한 최정민의 데뷔 첫 홈런이다.
김민식은 3-1로 앞선 5회말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안치홍의 적시타에 득점했다. 김민식은 6회말 1사 1, 3루에서 2루수 번트 안타로 타점도 올렸다.
한화는 4회말까지 LG에 0-3으로 끌려가다가 5회초 이성열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초에는 LG 1루수 김현수의 악송구를 기회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1점 추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2사 3루에서 이성열은 LG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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