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휴스턴 교외 산타페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우리 행정부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권한에 있는 모든 것을 행사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앞서 텍사스 총기 난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불행히도 가슴 아픈 슬픔을 표현하면서 시작해야겠다. 이것(총기난사)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오래도록 지속돼 왔다. 너무 많은 해에 걸쳐, 수십 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산타페 고교에서는 학생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반자동소총과 엽총 등을 난사해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학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공격에 의해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우리 행정부는 학생과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고,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그런 자들의 손에서 무기를 떼어놓도록 하기 위해 우리 권한 안에 있는 모든 일을 할 결의에 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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