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예감 전인지 "좋은 기억 있는 코스…퍼트도 잘 됐다"

입력 2018-05-19 09:14  

3승 예감 전인지 "좋은 기억 있는 코스…퍼트도 잘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전인지(24)가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강조했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1언더파의 호성적을 낸 전인지는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앞서 있다.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전인지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점수가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5번 홀에(파3)서 약 3.5m 파 퍼트를 넣고 좋은 흐름을 탔다"며 "티샷이 그린을 넘긴 데다 내리막에 까다로운 파 퍼트였는데 그것이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는 2016년 대회에서도 공동 10위를 하는 등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그는 "코스가 마음에 들고 사람들도 좋다"며 "특별히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코스가 아주 쉬운 편도 아니지만 어느 선수나 마음에 드는 코스, 그렇지 않은 곳이 다 있기 마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말 3, 4라운드를 앞둔 그는 "오늘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대부분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며 "집중력을 유지해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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