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행이다. 경기 중 다친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근호(강원)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문제없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근호는 창원 시내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무리 없이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표팀 합류와 러시아월드컵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근호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엉키면서 넘어졌다.
그는 통증을 호소하며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다.
이근호는 곧바로 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실 이근호가 무릎을 다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회복과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다만 당시 부상은 연골 문제였다. 강원 관계자는 "지난해 다친 부위와 다르다"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예정대로 21일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에서 정밀검진을 다시 받은 뒤 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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