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스위스도 플라스틱 빨대 금지 시동

입력 2018-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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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어 스위스도 플라스틱 빨대 금지 시동
뇌샤텔시 내년 1월부터 적용…호텔·식당업계도 자발적 동참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영국과 캐나다 밴쿠버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뇌샤텔시는 내년 1월부터 식당, 카페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스위스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 도시는 뇌샤텔시가 처음이다.
시 당국은 카페, 레스토랑, 바 업계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환영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시측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와 관련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 경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뇌샤텔시는 재활용 가능한 빨대나 분해가 되는 빨대를 쓰도록 할 계획이다.
스위스에서는 지난달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 금지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가 결성돼 이런 움직임이 다른 도시로도 확산할 전망이다.

앞서 영국도 올해 안에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업계가 논의를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한해 플라스틱 빨대 85억 개가 그냥 버려진다는 통계도 있다.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시가 내년 6월부터 식당, 술집에서 음료수, 칵테일용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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