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새로운 강자 오상욱(22·대전대)이 2주 연속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개인전에서 엔리코 베레(이탈리아), 베냐민 레셰트니코프(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은 연이어 국제대회 시상대에 올라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은 남자 사브르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특튼하게 다졌다.
최근 선전으로 그는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에서 구본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오상욱은 8강에서 뱅상 앙스테트(프랑스)를 15-13으로 물리쳤으나 준결승에서 레셰트니코프에게 14-15로 석패해 결승엔 오르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하한솔(국군체육부대), 송종훈(성남시청), 구본길은 각각 15∼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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