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빅리그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9타수 3안타(타율 0.333) 1홈런 2타점이 됐다.
밀워키는 미네소타를 5-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8승 18패를 올린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50일 만에 빅리그에 재입성한 최지만은 전날 복귀전 첫 타석에서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며 돌아오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이날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할 뻔했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미네소타의 신인 우완 투수 페르난도 로메로의 초구 포심패스트볼(153㎞)을 힘껏 밀어쳤다.
왼쪽 스탠드를 향해 쭉쭉 뻗어 나가던 타구는 그러나 강력한 맞바람의 영향으로 마지막에 힘을 잃고 좌익수 글러브에 안겼다.
아쉽게 홈런을 놓친 최지만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메로의 몸쪽 슬라이더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6회초 1사 1루에서 좌완 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어렵게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허무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최지만은 9회초 1사에서 좌완 불펜 잭 듀크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다.
밀워키는 4-4로 맞선 8회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밀워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9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3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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