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축제에 빠진 휴일…전국 곳곳 행사장마다 '북적'
장미 메밀 광어 황태…다양한 축제장에 온종일 발길 이어져
(전국종합=연합뉴스) 5월 세 번째 일요일이자 징검다리 연휴의 둘째 날인 20일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전국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가 나들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5월의 여왕' 장미가 전국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관광객을 유혹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모래, 메밀, 광어, 황태 등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온종일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가득히 핀 수억 송이 장미의 향에 흠뻑 취하고 각종 공연을 감상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는 5만6천㎡로 조성된 장미원에 265종, 5만7천여 송이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 장관을 이뤘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장미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2만㎡에 펼쳐진 붉은 장미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과 대전 오월드에서도 장미축제가 열려 장미를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홍길동 축제가 열린 전남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 내 황룡강변을 찾은 행락객들은 수레국화, 안개초, 꽃창포 등이 만개한 10만5천㎡ 규모의 꽃밭에서 추억을 남겼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Hero(영웅), 모래로 만나다'를 주제로 해운대모래축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6개국 모래 작가 11명이 만든 세종대왕, 이순신, 손기정, 어머니, 아인슈타인, 관우 등의 모래 작품을 감상했다.
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샌드 보드와 모래 속 보물찾기, 두꺼비집 깃발 뺏기, 모래놀이터 등의 행사도 열려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제주 서귀포 일대 메밀밭인 '보름왓'에서는 메밀밭 개방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이 드넓게 펼쳐진 메밀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밀로 만든 이색 요리를 맛봤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 열린 '자연산 광어·도미축제'에는 신선한 광어와 도미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태축제가 열린 강원 인제 용대리에서도 겨우내 눈, 바람, 추위를 견디며 황금빛으로 거듭난 최상급 황태를 사고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30주년을 맞은 마임축제가 개막한 춘천 중앙로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개막을 축하하는 물을 뿌리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민속 소싸움'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은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재즈 토닉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5천여명이 입장해 봄꽃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다.
인천대공원에서는 '제11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1만여명이 넘는 시민과 외국인이 40여개의 부스에서 세계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먹을거리·체험거리를 즐겼다.
안성에서는 13만여㎡에 걸쳐 성인 키만큼 자란 호밀밭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상춘객으로 북적였다.
통영 시가지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와 국내 최장구간인 2.43㎞를 자랑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1만여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남해안의 풍경을 감상하며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이종민 이승형 손상원 류수현 고성식 최영수 한종구 이상학 김동민 윤태현 윤우용 김용태 기자)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미 메밀 광어 황태…다양한 축제장에 온종일 발길 이어져
(전국종합=연합뉴스) 5월 세 번째 일요일이자 징검다리 연휴의 둘째 날인 20일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전국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가 나들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5월의 여왕' 장미가 전국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관광객을 유혹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모래, 메밀, 광어, 황태 등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온종일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가득히 핀 수억 송이 장미의 향에 흠뻑 취하고 각종 공연을 감상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는 5만6천㎡로 조성된 장미원에 265종, 5만7천여 송이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 장관을 이뤘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장미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2만㎡에 펼쳐진 붉은 장미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과 대전 오월드에서도 장미축제가 열려 장미를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홍길동 축제가 열린 전남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 내 황룡강변을 찾은 행락객들은 수레국화, 안개초, 꽃창포 등이 만개한 10만5천㎡ 규모의 꽃밭에서 추억을 남겼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Hero(영웅), 모래로 만나다'를 주제로 해운대모래축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6개국 모래 작가 11명이 만든 세종대왕, 이순신, 손기정, 어머니, 아인슈타인, 관우 등의 모래 작품을 감상했다.
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샌드 보드와 모래 속 보물찾기, 두꺼비집 깃발 뺏기, 모래놀이터 등의 행사도 열려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제주 서귀포 일대 메밀밭인 '보름왓'에서는 메밀밭 개방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이 드넓게 펼쳐진 메밀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밀로 만든 이색 요리를 맛봤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 열린 '자연산 광어·도미축제'에는 신선한 광어와 도미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태축제가 열린 강원 인제 용대리에서도 겨우내 눈, 바람, 추위를 견디며 황금빛으로 거듭난 최상급 황태를 사고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30주년을 맞은 마임축제가 개막한 춘천 중앙로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개막을 축하하는 물을 뿌리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민속 소싸움'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은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재즈 토닉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5천여명이 입장해 봄꽃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다.
인천대공원에서는 '제11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1만여명이 넘는 시민과 외국인이 40여개의 부스에서 세계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먹을거리·체험거리를 즐겼다.
안성에서는 13만여㎡에 걸쳐 성인 키만큼 자란 호밀밭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상춘객으로 북적였다.
통영 시가지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와 국내 최장구간인 2.43㎞를 자랑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1만여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남해안의 풍경을 감상하며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이종민 이승형 손상원 류수현 고성식 최영수 한종구 이상학 김동민 윤태현 윤우용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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