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에 파견한 60명의 특수부대 부대원을 철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외교부는 지난 17일 "IS가 더 이라크 넓은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특수부대에 대한 철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덴마크는 지난 2016년 덴마크 의회의 동의를 거쳐 미군이 주도하는 IS 격퇴전에 특수부대 부대원 60명을 파견, 이라크군을 훈련하고 자문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들 병력은 이라크-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정보 수집 및 공중지원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덴마크 국방부도 성명에서 "IS는 이라크에서 이들이 점령했던 모든 지역에서 축출됐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현재 이들 이외에도 바그다드 인근의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18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며 이라크군과 쿠르드보안군 훈련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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