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힉스, 한 경기 최초로 두차례 시속 169㎞ 광속구

입력 2018-05-21 08:22  

'파이어볼러'힉스, 한 경기 최초로 두차례 시속 169㎞ 광속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우완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시속 169㎞(105마일)의 광속구를 던졌다.
힉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 8회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자 닉 윌리엄스에게 시속 164.6㎞짜리 '싱커'를 던져 3루수 땅볼을 유도하고 손쉽게 이닝을 마친 힉스는 9회초 광속구 행진을 벌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두벨 에레라를 상대로 공 5개를 모두 시속 161㎞ 이상의 강속구로 채웠다.
시속 168㎞(104.2마일)의 싱커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힉스는 두 번째 공의 구속을 시속 169㎞로 높였다. 2구는 포수의 미트를 벗어난 볼이었다.
파울을 유도한 3, 4구째 공은 각각 시속 167.8㎞(104.3마일), 168.9㎞(105마일)를 각각 찍었다.
에레라는 홈 플레이트를 향해 급격하게 가라앉은 힉스의 5구째 시속 166.8㎞(103.7마일)짜리 싱커에 헛스윙했으나 크게 바운드된 공이 포수 뒤로 넘어가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기록은 삼진)으로 1루를 밟았다.
힉스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ESPN은 힉스가 지난 10년간 한 경기에서 시속 105마일짜리 강속구를 두 번 이상 던진 최초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105마일을 던진 또 다른 광속구 투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어롤디스 채프먼이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 전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힉스가 에레라에게 던진 104마일∼105마일∼104마일∼105마일∼103마일 공은 올해 빅리그 전체 투수가 던진 최고 구속 순위 1∼5위를 단번에 휩쓸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