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1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정부 정책 중 개발업체의 수익성과 직결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에서 해상풍력 가중치가 최근 큰 폭으로 올랐다"며 "앞으로 해상 풍력단지의 조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발전사업자는 일정 비율 이상을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REC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기준치를 맞춘다. 이에 따라 발전 방식의 REC 가중치가 높을수록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수익성은 좋아진다.
한 연구원은 "초대형 해상풍력 단지일수록 과거 대비 수익성이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개정으로 2030년까지 13GW(기가와트)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운영 중인 해상풍력은 38㎿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ESS의 가중치도 예상외로 4.5, 4.0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2020년까지 국내 ESS 설치 증가세가 고공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상풍력과 관련해 유니슨[018000]과 씨에스윈드가, ESS와 관련해서는 신흥에스이씨[243840], 상아프론테크[089980], 후성[0933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이 중장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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