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대해 한시적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가 유지된다.
앞서 정부는 민다나오 지역 계엄령 발동을 계기로 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해 지난해 5월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외교부는 더불어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분화를 계기로 발리·롬복섬에 발령됐던 황색경보를 아궁화산 반경 4㎞ 이내에만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다바오시·카가얀데오로시 내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인도네시아 아궁화산 분화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여행경보단계 조정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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