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헤이세이' 몇년?…日, 정부부처 서력으로 연도표시 통일

입력 2018-05-21 10:56  

올해가 '헤이세이' 몇년?…日, 정부부처 서력으로 연도표시 통일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정부부처 시스템의 행정문서 날짜를 원호(元號)가 아닌 서력(西曆)으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정부 부처가 사용하는 여러 행정 시스템의 날짜 데이터를 서력으로 표기하기로 하고 조만간 이와 관련한 데이터 관리 운용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의 행정 문서는 일왕의 즉위 시점을 원년으로 하는 원호와 서양식 표기인 서력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원호 표기는 정부 부처나 관공서 뿐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 서력으로 2018년인 올해는 일본식 원호를 사용하면 헤이세이(平成) 30년이다.
일본 정부가 서력으로 연도 표시를 '통일'하기로 한 데에는 내년 원호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퇴위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즉위하는 내년에는 새로운 원호가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내년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보다 한 달 앞선 4월에 새 연호를 공개할 계획이다.
같은 해에 2개의 연호가 적용되는 만큼 시스템에 따라 왕세자 즉위 후에도 기존의 '헤이세이' 원호 표기가 남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서력만을 사용하면 이런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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