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출시한 '정치 펀드'들이 모두 목표액을 무난히 채우고 마감됐다.
21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출시한 '장휘국 교육펀드'는 지난 15일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목표액 5억원을 하루 만에 모두 채웠고 추가로 들어온 금액은 모두 되돌려 주기로 했다.
장 후보 측은 연 3%의 이자를 더해 오는 8월 31일 이후 펀드 금액을 반환할 예정이다.
장 후보는 "과분한 사랑으로 목표액을 빨리 채웠다"며 "혁신교육의 성공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교육개혁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회단체가 주관한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최영태 예비후보도 '청렴펀드' 모금 목표액 3억원을 달성했다.
최 후보는 "목표 금액을 다른 후보에 비해 낮춰 잡은 것은 펀드 조성을 자금 확보 수단으로만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광주교육 혁신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확인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도 연리 3.0%로 8월 10일 이후 상환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을 가장 늦게 시작한 이정선 후보도 목표 금액 5억원 중 4억원을 모아 이날 중으로 펀드 모금을 마감할 예정이다.
연 이자는 3.6%이며 선거가 끝난 뒤 선관위로부터 비용을 보전받아 펀드 모집에 참가한 시민에게 해당 금액을 되돌려 줄 방침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다른 후보들보다 펀드 모금 시작이 늦었는데 목표액 달성을 빨리 이루게 됐다"며 "저의 교육철학을 지지하는 광주시민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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