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함평군수 선거를 앞두고 특정 예비후보 측에서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함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9일 마을 기업을 운영하는 주민 A씨가 함평선관위를 찾아와 선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1일 퇴직 공무원 출신 B씨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봉투 한 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뒤늦게 봉투에 5만원권 지폐 10장이 담긴 것을 확인하고 다음 날 일찍 돈을 되돌려줬으며 부정 청탁이라고 판단해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B씨가 기업가보다는 농민 사정을 잘 아는 모 후보를 밀어야 함평이 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B씨는 정식으로 등록한 선거운동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관계를 조사해 합당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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