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25)가 일부 악플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했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제보해준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 등의 채증 자료와 당사 법무팀의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1차로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아이유 측은 지난 4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성적 희롱 등을 일삼는 온라인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아이유는 법률 전문가와 논의 끝에 법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를 상대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법적 대응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피고소인 대부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재판부는 수십여 명의 피의자를 상대로 벌금형과 사회봉사 등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특히 재판부는 최근 아이유를 향한 비방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BJ 푸워에 대해서도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소속사는 "해당 글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을 알린다"며 "이달 접수한 사례는 일부에 불과하며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7일 종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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