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 주교면 관창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동기숙사가 건립이 추진된다.
보령시는 21일 한국GM 보령사업본부에서 정원춘 시장 권한대행과 문건수 관창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 공동기숙사 건립에 따른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관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동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관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는 기업공동체 문화조성과 단지 내 기업의 발전, 근로자 후생복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하기로 했다.
근로자 공동기숙사는 2020년까지 40억원이 투입돼 4천198㎡의 면적에 지상 3층·40실 규모로 건립된다. 수용예정 인원은 100여명으로 책정했다.
시는 내년에 충남도의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 단위 과제 공모에 참여해 건축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에 근로자와 가족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생산소득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도와 시·군이 예산 매칭을 통해 50%씩 부담한다.
관창일반산업단지에는 한국GM 보령사업본부와 한국후꼬꾸㈜, 코리아휠㈜ 등 16개 기업에서 1천9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정원춘 시장 권한대행은 "공동기숙사 건립은 관창산단 입주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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