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판사가 쓴 진짜 법정극 '미스 함무라비'

입력 2018-05-21 15:28  

현직판사가 쓴 진짜 법정극 '미스 함무라비'
JTBC 오늘 첫 방송…고아라 "대본 쓴 문유석 판사 재판 참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법정드라마 홍수 속 현직판사가 대본을 집필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작품이 온다.
JTBC는 21일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를 첫 방송한다.
'미스 함무라비'는 칼럼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을 비롯해 도서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 등으로 통찰력을 보여준 문유석 판사의 동명 소설(2016, 문학동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자 판사 박차오름과 '섣부른 선의보다 예측 가능한 원칙'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 임바른이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서로 자극받아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심인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집중된 민사 재판을 다루며 안방극장에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박차오름은 배우 고아라가, 임바른은 그룹 인피니트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명수(엘)가 연기한다. 그리고 성동일이 부장판사 한세상 으로 극의 무게를 잡는다.



데뷔 후 처음 법정극에 도전하는 고아라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현직 부장판사가 쓴 대본이라 처음부터 흥미로웠다"며 "문유석 판사님 재판도 찾아가 봤는데 큰 도움이 됐다. 박차오름 같은 행동을 한 여자 판사님도 찾아뵀다"고 작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외에 류덕환, 이엘리야 등도 출연하며 연출은 '더 케이투'(THE K2), '도망자 플랜.비(Plan.B)', '추노' 등을 만든 곽정환 PD가 맡는다.
곽 PD는 "드라마가 상업화하면서 스케일이 커지거나 화려해지는 측면이 강한데, 저는 작지만 감동적인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윤태영은 당초 이 작품에 출연했지만 제작진은 모든 분량을 덜어내고 대체할 배우를 찾기로 했다.
총 16부작, 오늘 밤 11시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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