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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옛 경북 포항역 주변에 아파트와 공원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21일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구 포항역 일대 6만6천여㎡ 땅에 민자 4천500억원을 들여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까지 구도심 한복판인 옛 포항역 땅에 동사무소, 문화시설, 지하주차장, 근린공원, 공동주택, 전망대, 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철거한 옛 포항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나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애초 시는 이곳에 아파트 위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포기 의사를 밝혀 추진을 미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월 중 공모에 들어가 10월에 사업자를 뽑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효자동까지 단절된 녹지 축이 연결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앙상가 등 옛 포항역 인근 상권이 동반 성장함으로써 구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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