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강릉의 한 중학교 교사가 교육 실습생(교생)을 폭행해 교육 당국이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나섰다.
21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A(46) 교사는 지난달 24일 저녁 강릉의 한 고깃집에서 술에 취해 교생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넘어뜨리는 등 남자 교생 5명에게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 5명 중 2명은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이들은 교육 실습 종료를 사흘 앞두고 실습 평가회와 간담회를 목적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실습생과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 오후 7시 30분께 대부분 귀가한 뒤 A 교사와 교생 17명이 남아 술을 마시던 중 폭행이 일어났다.
A 교사는 폭행 후 교내 자체조사에서 "필름이 끊겨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이달 4일 A 교사를 직위 해제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A 교사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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