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콩코르드광장 명물 대관람차 영업종료…해체 시작

입력 2018-05-22 00: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파리 콩코르드광장 명물 대관람차 영업종료…해체 시작
파리시 사업승인 연장 불허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파리 콩코르드 광장의 명물 대관람차를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파리시의 사업승인 연장 불허로 지난 18일 영업을 끝내고 해체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30여 명의 기술자들은 일주일간 총 무게 400t에 높이 70m에 이르는 이 대형 관람차를 해체할 예정이다.
프랑스 노점상의 대부로 불리는 마르셀 캉피옹이 파리시로부터 사업 허가를 얻어 1993년부터 운영해온 이 관람차는 샹젤리제 거리 끝에 있는 콩코르드광장의 명소였다. 파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기에 매년 30만∼40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다.
그러나 파리시의회는 작년 11월 캉피옹에게 관람차 사업승인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콩코르드광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놀이기구 성격이 강한 대관람차 사업을 계속 승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관람차는 그동안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의 중심축을 가로막아 경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보행권도 침해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캉피옹은 행정법원 격인 콩세유데타(Conseil d'Etat)에 파리시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콩세유데타의 판결은 다음 달 8일로 나올 예정이다.
캉피옹은 콩세유데타에서도 파리시의 결정이 인용되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업자에게 해체한 관람차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람차는 또한 사업승인 조건을 두고도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파리시가 콩코르드광장 임대와 관람차 사업승인 과정에서 캉피옹 측에게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검찰이 양측을 조사 중이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