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서 날아온 편지…송광민, 장연초교팬과 만남

입력 2018-05-22 14:13  

괴산에서 날아온 편지…송광민, 장연초교팬과 만남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와 내야수 송광민(35)이 어린이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 경기에 충북 괴산 장연초등학교 학생 16명 전원을 초청했다.
이번 만남은 한화 이글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고우혁 군의 글에서 시작됐다. 고우혁 군은 "야구를 좋아하시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고 있다. 한화가 이기는 날이 많아 점점 신이 난다"고 운을 뗀 후 "제가 사는 곳은 괴산 지역에서도 가장 산골지역이고 부모님께서 농사로 1년 내내 바쁘시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한화 이글스 덕에 우리도 기쁨과 희망을 얻었다"고 적었다.
이에 한화 구단은 고 군을 포함한 장연초교 전교생 16명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로 초청했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송광민과 만남을 주선했다.
송광민은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에 우혁이를 포함한 아이들을 꼭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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