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기조연설에서 다부처·다분야 협력 체계 강조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회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다부처·다분야 협력 체계로 '한국형 원헬스 플러스(One Health +)'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기조연설에서 "건강에 대한 위협 요인이 다양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에서 더 나아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원인미상 질환 등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한 한국형 원헬스 플러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헬스는 사람과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돼 있다는 개념으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책 기조를 말한다.
박 장관은 이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의약품 접근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무리한 가격 협상을 요구하는 일부 다국적 제약사의 행위에 대해 WHO가 리더십을 가지고 공동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편적 건강보장이란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 완화 치료 등 필수 보건 서비스에 대해 모든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으로,유럽연합(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하나다.
올해 WHO 총회는 '모두에게 건강을: 보편적 건강보장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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